금강산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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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02 00:1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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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금강산이란 존재를 이렇게 노래나, 책 등 간접적 매체로서만 접해 보았었던 나는, 이번에 직접 찾아가 수려한 금강산의 자연 경관을 체험하고 돌아와 자연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던 이번 금강산 관광을 나의 일생 일대에 최고의 여행이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그런 낯선 모습들 중에 우리들의 시선이 고정된 곳은 다름 아닌 우리가 타고 북으로 갈 설봉호였다. 멀리 바다가 보이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갈매기 떼의 모습은 낯설기까지 하였다.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 이천 봉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 하구나` 초등학교 음악시간에 한번쯤은 배우고 익혀 불러 보았던 노래일 것이다. 장전항 에서 숙소로 향하는 동안 밖은 어두워서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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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속초항 터미널에 도착한 후 점심을 먹고 출입국 및 세관심사를 거친 후 드디어 설봉호에 승선하였다. 그런 설레는 가슴을 안고 학교에 집결하여 인원 점검을 하고 버스에 몸을 실은 것은 오전6시였다. 배가 서서히 움직이기 스타트하자 다들 들뜬 안전 수칙과 북측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금강산 관광을 하게될줄은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 떠날 때 의 설렘과 벅찬 마음은 가히 형언할수 없을 정도였다. 내가 살고 있는 철원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다. 물론 나또한 그런 모습을 숨길 수는 없었지만...
버스로 무려 5시간이나 달려 드디어 속초항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애써 그런 모습 을 숨기려 하는 선생님들도 몇몇 눈에 띄었다. 드디어 북한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아직 해도 뜨지 않아 어두웠지만 금강산을 그리며 떠나는 학생들의 모습은 마치 소풍을 가는 어린아이와도 같았다. 커다란 여객선 설봉호 는 영화 타이타닉을 연상케 할 정도로 근사한 배였다. 약간은 긴장되었지만 그런 긴장감은 곧 새로운 environment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교육을 받고 3박 4일간의 일정안내를 받으며 약4시간 가량 바다를 가르며 힘차게 달려온 설봉호가 더 이상 남한이 아닌 북측의 장전항에 다다르자 다들 약간은 긴장한 듯하였다.